日 노토강진 사망자 126명…90대 여성 124시간 만에 구출
골든타임 52시간 후에도 생존자 발견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90대 여성이 지진 발생 124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출됐다.
7일 교도통신은 일본 경찰이 전날 오후 8시20분쯤 이시카와현 스즈시의 한 무너진 주택에서 90대 여성을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무너진 주택의 침대 위에서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사고 발생 후 72시간을 52시간이나 넘긴 후였다. 함께 발견된 40대 여성은 숨진 상태였다.
경찰 측은 "경시청과 후쿠오카 경찰이 합동으로 실종자 수색을 하던 중 무너진 가옥에서 여성 2명을 발견했다"며 "한 명은 맥이 있고 몸도 따듯했으나 다른 한 명은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골든타임을 넘기고도 구출된 사례는 또 있다. 4일 오후 4시28분쯤 와지마시의 붕괴한 2층짜리 주택 안에 갇혀있던 80대 여성이 수색 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에 발견돼 구출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6일 오후 5시까지 사망자는 12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사망자는 와지마시가 69명, 스즈시 38명, 아나미즈 9명, 나나오시 5명 등이다. 지진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구마모토 지진으로는 27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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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가 200여명에 달하는 만큼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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