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경선 15일 아이오와서 시작…트럼프 대세 굳히나
2016년 아이오와 놓친 트럼프…지지자 결집
'슈퍼화요일' 3월 5일 윤곽
미국 공화당이 오는 15일(현지 시간)부터 아이오와주에서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을 시작한다.
공화당 경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맞붙는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주별로 코커스 또는 프라이머리(일반 유권자가 참여하는 예비 선거) 방식으로 치러진다.
아이오와주는 배정된 대의원 수가 40명으로 전체 공화당 대의원의 약 1.6%에 불과하고, 인종 구성은 백인이 90%에 육박한다. 대표성을 갖기는 어렵지만, 가장 먼저 경선을 치른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가진다.
여론조사에서 과반수 지지율을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나가는 가운데 헤일리 전 대사와 디샌티스 주지사가 뒤쫓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게 밀려 1위를 놓쳤다. 또 경선 승리에 필요한 대의원을 빠르게 확보해 사법 리스크를 방어해야 하는 만큼 아이오와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지지 연설을 하고, 표를 확보할 이른바 '코커스 캡틴'을 모집하고 있는데, 벌써 1800명가량이 모였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8∼15일 CBS뉴스와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이오와에서 공화당 후보 중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58%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디샌티스(22%), 헤일리(13%), 비벡 라마스와미(4%), 크리스 크리스티(3%) 등이 뒤를 이었다.
공화당 경선 판세는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3월 5일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날은 캘리포니아(대의원 169명), 텍사스(대의원 161명) 프라이머리 등 모두 16곳에서 경선이 열린다. 슈퍼 화요일에 걸린 공화당 대의원 수는 874명으로, 전체 대의원의 약 36%에 달한다. 이후 3월 12일 조지아, 하와이, 미시시피, 워싱턴, 3월 19일 애리조나, 플로리다, 일리노이, 캔자스, 오하이오, 3월 23일 루이지애나까지 경선을 치르면 대의원 수 기준 약 70%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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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월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경선을 시작한다. 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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