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위기 속 기회' 만들자… AI 업무 전반에 활용"(종합)
도전·혁신 강조하는 동시에 선제적 기회 마련 주문
"압도적 우위 기업만 생존…사업 구조 과감히 개편"
신동빈 롯데 회장은 2일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VCM((Value Creation Meeting)에 이어 임직원들에게 도전과 혁신을 강조하는 동시에 선제적 기회 마련을 다시 주문한 것이다.
신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인류가 직면한 인구 구조 변화와 기후 문제는 소비 패러다임을 바꾸며 시장에 급속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대처에 따라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도 좌우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어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누구나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기회를 잡기 위한 준비로 우선 핵심 역량의 고도화를 주문했다. 그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과감히 개편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기술력을 높여간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 선도 기업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신 회장은 또 AI 전환 시대를 맞아 사업 혁신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며 "AI 전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9월 롯데판 '생성형 AI' 공개한 바 있다. 신 회장의 이날 주문은 롯데그룹에 특화된 해당 AI를 적용해 업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그룹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창의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 구축도 주문했다. 그는 "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혁신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도를 독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조직 내 실패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ESG 경영과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ESG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겨달라"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신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관점에 따라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한다면 올해도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시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성이란 용기를 따라가 달라"고 독려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