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인물]인도네시아 최고 부자 '프라조고'
'프라조고'는 인도네시아 에너지 재벌이면서 바리토 퍼시픽 그룹 회장인 '프라조고 팡에스투(Prajogo Pangestu·79)'를 지칭하는데, 프라조고 회장의 재산은 538억달러(약 71조원)로 인도네시아 1위, 전 세계 24위에 랭크됐다.
11일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이날 프라조고 회장이 인도네시아 부호 순위 1위에 등극했다. 프라조고 회장은 매년 인도네시아의 부호 순위 5위권에 랭크되긴 했으나, 최고 부자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시킨 지열 에너지 기업 '바리토 재생 에너지'와 석탄 광산업체 '페트린도 자야 크레아시'의 기업 가치가 급등, 1년 만에 재산이 10배로 커진 덕분이다.
프라조고 회장은 1970년대 목재 사업으로 돈을 벌었고,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2007년 석유화학 회사 찬드라 아스리를 인수했다.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석유화학 생산업체인 트라이 폴리타 인도네시아를 인수 합병하면서 사업을 키웠다.
프라조고 회장이 1위가 되면서 지난해 석탄 가격 급등으로 인도네시아 부호 1위였던 석탄 왕 '로우 턱 퀑(75) 회장(269억달러·약 35조5000억원)은 2위로 물러섰다. 또 10년 넘게 인도네시아 최고 부자로 꼽히던 BCA 은행의 최대주주 로버트 부디 하르토노(82)와 마이클 밤방 하르토노(84) 형제는 각각 242억달러(약 31조9000억원), 232억달러(약 30조6000억원)로 3위와 4위로 하락했다.
프라조고 회장의 재산은 1년 전에는 53억달러(약 7조원)였지만 1년 사이 538억달러로 10배 이상 늘어났다. 프라조고 회장은 지난해 자신의 가족 회사를 통해 태국 에너지 회사 BCPG로부터 지열 발전사인 스타에너지의 지분 3분의 1을 4억4000만달러(약 5800억원)에, 나머지 지분은 그가 대주주인 바리토 퍼시픽 그룹의 자회사 바리토 재생 에너지를 통해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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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너지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3개 지열 발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고, 북부 말루쿠주와 람풍주에서는 지열 발전 탐사권을 보유한 회사다. 지난 10월9일 스타에너지를 보유한 바리토 재생 에너지를 상장시켰는데, 바리토 재생 에너지의 주가는 이날까지 공모가 대비 10배 이상 폭등했다. 지난 8일에는 시가총액 1077조 루피아(약 91조2000억원)를 기록,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서 전통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인 BCA은행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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