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 겸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단기 수출확대 전략·중동 경제협력 성과 및 이행 방안 등 논의

정부가 1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수출 증가세 유지를 위해 연말까지 무역금융 78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등 단기 수출확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11~12월 수출액 1100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방문규 장관 주재로 제2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단기 수출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째 감소세를 면치 못하던 수출은 올해 10월 올해 최대 실적인 550억9000만달러를 달성하며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방 장관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의 반등은 고금리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등 엄중한 대외여건 속에서 달성했다는 점과 수출이 주도하는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성장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수출 원팀코리아를 통해 강력한 수출드라이브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연말까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수출계약부터, 선적, 대금수령까지 수출 모든 단계에 78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보험 및 보증료를 내년 6월까지 50% 일괄 인하하고, 중국의 광군제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소비 성수기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연합(EU), 중국 등 총 33개국에 대한 수출보험 한도를 30% 확대한다. 엔저·강달러 등 최근 환율 변동의 위험(리스크) 경감을 위해선 내년 상반기까지 환변동보험 한도를 한시적으로 50% 이상 상향하기로 했다.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하기 위한 마케팅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해외시장조사와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수출·무역·현지진출 관련 필요 서류 작성 대행 및 현지 등록 지원, 무역보험·보증 등 수출지원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 보조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규모를 내년엔 311억원으로 2배 확대한다. 또 올해 남은 기간 중 수출 상담·전시회를 86회 개최해 총 2377개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수출 유망국 10개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수출테크기업과 내수기업 및 수출초보기업들에 대해서는 전용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지원한다.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부담을 낮추기 위해선 내년 3월까지 해외인증 비용을 일괄 20% 인하한다.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신(新) 수출성장동력 분야의 경우 수출인도 임박 시 급행료 없는 '해외인증 패스트트랙'을 신설해 신속한 인증취득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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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장관은 "올해 남은 두 달과 내년 상반기는 수출 확대의 큰 흐름을 만들어 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발표하는 단기 수출확대 전략을 통해 금융과 마케팅, 인증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제2차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에서는 중동 경제협력 성과 및 이행 방안이 논의됐다. 방 장관은 "지난달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사우디에서 156억달러, 카타르에서 46억달러 규모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중동 지역에 총 792억달러(약 107조원) 규모의 우리 기업이 뛸 운동장이 새로 만들어졌다"며 "한-중동 협력 성과가 양과 질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체계적 이행과 장기 협력 전략 마련을 위해 '한-중동 비전과 전략포럼(가칭)'을 연내 개최하고, 내년 초 연구용역을 통해 '한-중동 협력 파트너십 구축 전략(가칭)'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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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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