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고위당국자 잇따른 회동…11월 정상회담 논의한 듯(종합)
미국과 중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동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전날 국무부에서 회동했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양측은 소통 채널의 유지를 위한 계속된 노력을 포함해 지역의 현안들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있고, 건설적인 협의를 했다"며 "이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6월 베이징 방문 이후 이뤄지고 있는 (미·중 간) 많은 후속 협의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번 미·중 고위급 회동은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양자 회담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아울러 성명을 통해 북한과 대만 문제 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차관보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논의하고 자유롭고 개방적, 탄력적이며 안전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버마(미얀마)와 북한, 해상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차관보는 대만해협에 걸친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이번 회동이 잇단 고위급 접촉에 이어지는 것이라며, 양측은 협력 분야뿐 아니라 차이점을 보이는 분야에 대해서도 개방적인 의사소통 채널 유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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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6~17일에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임)이 지중해 몰타에서 회동했다. 또 왕이 부장과 중국의 경제 실무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의 향후 방미도 논의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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