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여성 고위직 비율, 정부 평균보다 낮아…산하 女기관장 0명
국토부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전체 행정부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주요 산하기관의 여성 기관장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 분당을 )이 13일 국토교통부와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4급 이상 여성 공무원( 직원 )현황'에 따르면 행정부 전체 국가공무원 중 4급 이상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은 23.2%(2022년 기준 1만167명 중 2356명)지만 국토부 내 여성 고위공무원은 15.9%(2022년 기준 352명 중 56명)에 그쳤다. 국토부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은 행정부 평균보다 7.3%p 낮다.
국토부의 여성공무원 비율도 행정부 평균에 비해 낮았다. 국토부 내 여성공무원 비율은 2020년 23.8%, 2021년 24.8%, 2022년 26.2%로 상승했으나 행정부 전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같은 기간 37.4%, 38.5%, 39.2%로 10%p이상 차이가 났다. 국토부의 인사 · 채용 시 여성의 고위직 보직 발령과 승진 기회가 타 부처에 비해 적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토부 주요 산하기관의 여성 기관장도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욱 의원실의 전수조사 결과 9월 기준 직무대행 체제인 기관을 포함한 국토부 산하기관 30개 기관장 중 여성은 0명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부처 내에서 주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행정부 전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특히 국토부 산하기관장에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면서 "건축 · 토목 업무 특성상 전통적으로 국토부에 남성 공무원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국토부의 남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시대 흐름에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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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의원은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 확대와 여성 기관장 임명, 남녀 균형 보직 정착을 위한 국토부의 인사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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