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넓히는 틱톡…中선 음식배달, 美선 틱톡샵
동영상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틱톡(중국명 더우인)이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식품 구매와 배송, 미국에선 전자상거래 분야로 발을 넓히는 모습이다.
12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인 차이신에 따르면 더우인은 식품 공구 및 배송 사업, 이른바 '더우인 번디셩훠(현지생활)'의 총 상품 거래량(GMV)이 올해 1~8월 누적 기준 1700억위안(약 30조89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베이징, 상하이, 청두 등 1선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더우인 번디셩훠는 올해 7월 베이징, 상하이, 청두, 광저우, 창사, 린이 등 6개 지역에서 공식적으로 오픈했었다. 최근에는 선전, 푸저우, 우한 등 지역을 추가하면서 총 30개 도시에서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더우인의 공구 및 배송 사업은 와이마이(外賣)라고 불리는 중국의 온라인 배달 사업과 유사한 형태다. 우선 음식점에서 등록한 고정 패키지의 공동구매 쿠폰을 소비자가 구매하면, 해당 식품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중국의 와이마이 시장은 메이퇀과 어러머가 점유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메이퇀이 69%, 어러머가 2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2022년 메이퇀 측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70%에 육박했다.
미국에서는 '틱톡'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전자상거래 서비스 '틱톡샵'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홈 화면에 상점 탭을 노출하고 라이브 커머스 쇼핑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판매자들은 이날부터 바로 기존 플랫폼이 아닌, 틱톡샵에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이신에 따르면 틱톡샵에는 현재까지 20만명 이상의 판매자가 입점했고, 로레알·베네피트·올레이·elf 등 유명 뷰티 브랜드가 포함된다. 틱톡샵은 이미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6개국과 영국, 미국 등 8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불완전하게 운영됐던 지난해에만 약 44억달러(약 5조83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80% 이상은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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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미국의 사이버 안보 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1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텍사스'를 전개한 바 있다. 미국 독립 데이터 보안회사를 설립해, 미국 사용자의 결제 정보를 현지에 저장하고 관리하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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