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돌리네습지, ‘람사르습지도시’ 최종 후보지 선정
2025년 확정후 람사르 상표 활용
농산물 판매·관광객 유치 등 도움
지난 2월 환경부에서 공모한 제3차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 공모에서 ‘문경시 돌리네습지’와 ‘경남 김해 화포천습지’가 최종후보지에 선정됐다.
람사르습지 도시는 람사르습지 등 습지 보전지역의 인근에 있고 습지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활동하는 도시나 마을로서 세계 습지 협약 기구인 람사르협약에서 인증하는 도시를 말한다.
문경시는 올해 3월 환경부에 람사르습지 도시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환경부와 국립습지센터, 외부 평가위원 등이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기준 충족 여부 확인을 위한 서면 평가, 현장 평가, 발표 평가 등 3차례에 걸쳐 평가받았다.
환경부는 국가 습지심의위원회의 최종심의 의결을 거친 결과, 문경 돌리네 습지를 최종후보지에 선정했다.
환경부는 올해 안에 람사르협약 사무국 독립자문위원회에 인증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2025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개최되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국제적인 람사르습지 도시로 최종 인증받게 된다.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을 받게 되면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습지 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다. 또 습지의 보전·관리, 인식증진,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국비도 지원받게 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돌리네습지가 자리 잡은 문경시 산북면과 호계면에서 수확하는 오미자와 사과 등 농산물 판로가 확대되고 관광객 방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람사르습지 도시는 2018년에 인증받은 1차 람사르습지 도시 4곳(창녕군 우포늪, 인제군 용늪, 제주시 동백동산 습지, 순천시 순천만)과 2022년에 인증받은 2차 람사르습지 도시 3곳(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 서천갯벌)으로 총 7개 도시가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람사르습지 도시 최종후보지 선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최종 람사르습지 인증까지 지역주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문경시(돌리네 습지)가 국제적인 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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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돌리네 습지는 문경시 산북면 석회암 산지인 굴봉산 정상에 자리 잡은 49만5000㎡ 규모의 카르스트 지형을 말한다. 이곳은 물이 잘 빠져 습지가 이뤄지기 어려운 곳에 형성된 습지이며,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희귀동식물, 멸종위기종 등 731종의 야생동식물이 자라 2017년 6월, 우리나라 23번째 국가 습지보호 구역으로 지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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