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발주 시스템 불량 발생
전날 공장 14곳 가동 중단돼
차량 생산량 1만여대 영향 추산
부품재고 최소화 생산방식 원인 지목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30일 부품 발주 시스템 불량으로 중단됐던 공장 14곳이 순차적으로 가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이번 사태로 인해 계획 대비 최소 1만여대 규모의 차량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도요타, 공장 중단 여파 "1만여대 생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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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혼슈 중부 도카이 지방과 혼슈 북동부 도호쿠 지방에 잇는 공장 12곳이 가동을 재개했다. 후쿠오카현과 교토부에 있는 공장 2곳은 이날 저녁부터 밤에 걸쳐 가동을 시작할 시작할 전망이다.

도요타는 지난 28일 거래처의 부품 발주를 관리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전날 오전 공장 12곳의 가동이 중단됐으며 교토부와 후쿠오카현의 공장도 오후에 생산을 멈췄다. 도요타는 공장 가동 중단으로 1만여대의 차량 생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산했다. 국내 공장들의 하루에 생산하는 차량 대수가 1만4000대 정도다.


마이니치 신문은 부품 재고량을 최대한으로 줄여 효율적으로 차량을 만드는 도요타만의 생산방식이 공장 가동 중단의 배경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해 3월에도 거래처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일시적으로 국내 모든 공장의 가동이 중단된 적이 있다. 다만 도요타측 은 이번 사태는 사이버 공격에 따른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연이은 공장 가동 중단으로 부품 납품업체들 사에어도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요타에 부품을 납품하는 아이치현의 한 일본 업체는 마이니치에 "아직까지는 부품 재고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에 여유가 지만 계속 가동이 중단된다면 업체들의 발주 계획에도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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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요타는 이날 지난달 세계 자동차 생산대수가 전월 대비 15% 증가한 80만94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 생산량 기준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규모다. 이중 국내 생산량이 39% 증가한 30만8686대를 기록하며 전체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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