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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하루천자]色다른 걷기…지역화합·관광자원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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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하루천자]色다른 걷기…지역화합·관광자원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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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 ‘제2회 퍼플섬 힐링 걷기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1300여 명이 참여했다. 버들마편초 꽃이 만개한 퍼플섬에서 6km에 이르는 보랏빛 행렬을 이뤘다. 경북 봉화군에서 온 최고령 김언년(80) 참가자는 "죽기 전에 꼭 한번 퍼플섬을 오고 싶어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린 퍼플섬은 현재 3만9000㎡ 부지에 전국 최대규모의 버들마편초가 만개했고 해안산책로를 따라 퍼플섬 곳곳에 피어있는 꽃길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마음의 치유 장소가 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섬을 찾아주신 걷기대회 참가자분들을 환영하며, 4,500만 송이의 버들마편초및 프렌치라벤더 꽃과 함께 보라색의 향연에서 큰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대교 전경 [사진제공=남해군]

남해대교 전경 [사진제공=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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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걷기대회와 차별화한 이색 걷기대회가 전국에서 잇달아 열리고 있다. 남해군은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을 맞이해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남해대교 및 남해각 일원에서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남해대교는 1968년 5월에 공사를 시작해 1973년 6월에 준공됐다.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연결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현수교다. 건립 당시에는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남해군이 관광도시로 부상하는 출발점이기도 했으며, 지난 50년 동안 남해군민의 사랑을 받아온 다리다. ‘남해대교 걷기행사’는 다리를 한번 건너면 무병장수한다는 이야기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개통 당시의 장면의 재현하기 위한 이벤트다. 특히 설천면 노량상가번영회 주축으로 남해대교의 50주년 ‘생일’을 기념하는 ‘미역국 데이’가 펼쳐지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량상가번영회 식당들이 솔선수범해 밑반찬으로써 미역국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오는 17일 고성군 솔방울전망대 일원에서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기원 D-100일 숲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솔방울전망대 체험, 화암사 숲길 걷기를 비롯해 숲 사랑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 목공예 만들기 체험, 버섯 시음체험, 산림엑스포 VR체험 등이 열린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방송인 안혜경씨가 참여해 산림엑스포 랜드마크인 높이 45m의 솔방울전망대 체험과 화암사 숲길 걷기를 함께한다.

솔방울전망대 [사진제공=강원도]

솔방울전망대 [사진제공=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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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전망대는 산림엑스포 개막 전 일반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시설물로 최상층부인 10층(40m)에 올라가면 동해바다와 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화암사 숲길을 걸으면 먼 옛날 신선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노닐었던 성인대(신선대)를 비롯해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첫 봉우리인 성인봉과 울산바위, 달마봉, 고성·속초 시내와 푸르른 동해바다가 보인다.


김진태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개최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면서 "9월에 개최하는 산림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화암사 숲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라는 주제로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강원특별자치도세계잼버리수련장과 4개시군(고성군, 속초시, 인제군, 양양군)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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