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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두산베어스 이영하…1심서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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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선수 이영하(두산 베어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학교폭력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학교폭력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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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특수폭행 및 강요,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객관적인 증거나 다른 야구부원들의 진술에 배치되는 부분이 많다"며 "증거도 불충분해 해당 혐의가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의 학교 폭력 논란은 2021년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선린인터넷고 재학 시절 이씨로부터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오며 불거졌다.


검찰은 앞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으나 이씨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 3일 최후 진술을 통해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있고, 반대로 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선배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나쁜 행동이라고 심한 행동을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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