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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방어범위 대폭 확대…첫 '원격발사대' 전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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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FS 연계 훈련
"방어범위 조정기회 제공"

경북 성주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가 2017년 배치된 이래 처음으로 기지 밖에서 발사대 전개훈련이 진행됐다.


한미 군 당국은 주한미군이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와 연계, 사드의 원격발사대 전개 훈련을 처음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드 원격발사대 전개 훈련은 사드 발사대를 레이더 및 지휘통제 장비와 서로 다른 곳에 배치해 원격으로 운용하는 훈련이다. 주한미군은 2016년 7월 우리나라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한 뒤 2017년 4월 국내 반입했다.


중국 측은 자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강력히 반발해왔고,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기지 인근의 주민들도 소음·전자파 피해 등을 호소하며 '사드 철수'를 요구하면서 5년 넘게 '임시' 작전배치 상태로 운용되면서 발사대가 교전통제소와 유선으로만 연결됐다.

주한미군 병사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제공=미8군]

주한미군 병사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제공=미8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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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원격발사 장비가 반입되면서 사드 발사대를 기지 밖으로 가지고 나와 훈련이 가능해졌다.


훈련이 언제 어디서 이뤄졌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미 국방부의 국방시각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훈련 일자가 '3월 19일'로 표기돼 있다.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성주 사드 기지의 발사대가 지난 15일 반출됐다가 23일 돌아왔다. 원격발사대 운용으로 사드의 방어 범위가 넓어지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국방부는 이날 배포한 '한미 공동 언론보도문'을 통해 "주한미군사령부는 어떤 위협이나 적으로부터도 대한민국을 보호·방어하기 위해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수준의 준비 태세와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고도화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부대의 전투준비태세와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증진했으며 대한민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보여주는 한편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드 체계의 작전·운용 정상화는 사드 부대에 대한 지속적인 작전 지원을 보장함으로써 주한미군 준비 태세 향상에 기여했다"며 "원격발사대 훈련을 통해 사드 체계의 방어범위를 조정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사드 기지 '정상화'에 나섰고, 현재 이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평가가 모두 마무리되면 기지 내 막사 건설과 인프라 구축 등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이날 공동보도문에서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는 사드 기지의 운용을 통해 한미 연합군과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협력하며 공조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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