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달 말부터 '남대문 본부'로 이사…전세살이 끝

한국은행이 '전세 살이'를 끝내고 남대문 한은 본부로 돌아간다.

한은은 "2019년 하반기부터 진행한 본관 리모델링 및 통합별관 재건축 사업이 완료돼 입주가 가능해졌다"며 "삼성생명본관빌딩과 소공별관 등에 배치된 본부 각 부서를 한은 본부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본부 부서 이전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한은은 2017년 중순부터 본점 건물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위해 서울 중구 삼성본관에서 전세 살이를 시작했다.

당초 한은은 창립 70주년을 맞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공사 입찰 소송과 코로나19 등으로 기간이 두배 정도 지연됐다.

현재 삼성본관과 소공별관, 강남본부 등에 배치 부서는 모두 남대문로3가 위치한 한은 본부로 자리를 옮긴다.

재건축 대상이 아닌 화폐박물관 내 부서는 이전하지 않는다. 또 강남본부로 이전한 발권국은 내부 사정으로 추후 별도로 재입주할 예정이다.

외국환거래 신고 업무(외환심사팀)는 다음달 24일부터 한은 본부에서 수행한다.

재입주 후에도 부서별 업무 관련 전화번호는 현재와 동일하게 사용된다.

매주 개최되는 일반인 대상 경제교육인 한은 금요강좌는 추후 개최장소와 일정이 확정된 후 한은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