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2연승 신바람…"16강 진출이 보여"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
셰플러·매킬로이 2승, 임성재·김주형 1승1패
세계랭킹 34위 김시우의 2연승 신바람이다.
김시우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 클럽(파71·7108야드)에서 계속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랭킹 8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2패)을 4홀 차로 완파했다. 전날 크리스 커크(미국)를 4홀 차로 누른 이후 2연승 행진이다. 이 대회는 64명이 16개 조로 나뉘어 월드컵 축구처럼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전부터 다시 ‘1대1 매치’로 격돌하는 방식이다.
김시우는 호블란의 실수 덕분에 1, 3번 홀을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5번 홀과 9번 홀(이상 파4)에선 버디를 낚으며 4홀 차 리드를 잡았다. 13번 홀 패배는 14번 홀 승리로 곧바로 만회했고, 15번 홀(이상 파4) 비기며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25일 세계랭킹 59위 맷 쿠처(미국·1승1무)와 16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김시우는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김시우가 승전보를 전했지만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패배의 쓴맛을 봤다. 세계랭킹 16위 임성재(1승1패)는 J.T. 포스턴(미국·2승)에 1홀 차로 졌다. 세계랭킹 17위 김주형(1승1패)도 데이비스 라일리(미국·1승1패)에게 1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랭킹 35위 이경훈(2패)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2승)에게 4홀 차로 완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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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과 같은 조인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2승)는 알렉스 노렌(스웨덴·2패)을 5홀 차로 대파하고 2연패의 가능성을 높였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1승1패)이 키스 미첼(미국·1무1패)을 4홀 차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2승)는 데니 매카시(미국·1무1패)에게 6번 홀(파5)까지 3홀 차로 끌려가다 2홀 차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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