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임명·퇴직 등 67명 재산공개… 방승찬 전자통신연구원장 95억원 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52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광초, 서울대 법대 동창인 이철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부인으로, 지 청장은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전 청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12월 임명됐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임명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해당 기간에 신규 임명된 12명, 승진한 24명, 퇴직한 28명 등 총 67명이다.
이번 대상자 가운데는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의 재산이 95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방 원장은 본인 소유의 대전 서구 아파트, 대전 유성구 복합건물, 부부가 공동 고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등 총 54억2000만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했다. 방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소유의 예금 30억7000만원도 적어냈다.
지 청장은 경기도 김포시와 서울 마포구 상수동 땅 등 28억9000만원 규모의 토지, 서울 종로구 신교동 연립주택 등 17억2000만원 규모의 건물 등 총 52억원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12월에 퇴직한 백 전 청장은 60억9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소유의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와 예금 등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지난해 5월(61억5000만원)보다는 재산이 다소 줄었다. 특히 논란이 일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30주), SK바이오팜(25주), 바디텍메드(166주), 신테카바이오(3332주) 등 본인 명의 바이오 관련 주식은 모두 매각했다.
이밖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25억7000만원), 송하철 목포대 총장(14억원),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33억7000만원) 등도 재산을 신고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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