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대피요령 홍보 등 경각심 제고
경남 진주시는 최근 수곡면 사곡리 일대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향후 지진 발생에 대비해 공공시설물과 민간시설물에 대한 지진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지진대피요령을 숙지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하고 있다.
지난 3일 발생한 지진은 지난 2016년 3월 28일 진주시 서북서쪽 12㎞ 지역에서 발생한 2.9 규모 지진 이후 진주시 관내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
관내 읍면동 및 소방서, 유관기관 확인 결과 6일 현재까지 건축물 및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7년 만에 관내에서 발생한 지진에 진주시 건축물의 내진 보강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2023년 3월 현재 공공청사에 대한 내진성능을 100% 확보하였으며, 관내 내진 보강 대상 공공시설물(건축물, 상하수도시설, 도로 시설, 체육시설 등) 205개소 중 112개소를 내진 보강 완료하여 54.6%의 내진 보강률을 달성했다.
이는 2018년 내진 보강률 40.8%와 비교하면 13.8%P 상승한 수치이다. 시는 연내 14억원을 투입해 내진 보강 대상 공공시설물 6개소에 대한 내진 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건축물의 지진 안전성을 확인하고 내진 보강을 유도하기 위해 진주시는 2020년부터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으로 2022년까지 5개소의 민간건축물에 내진성능 평가비용 및 인증 수수료 1억4000만원을 지원해 내진성능 확보를 완료했다.
조규일 시장은 “현재 시청사 및 읍면동 청사에 대한 내진성능을 100% 확보했다. 내진 보강이 필요한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는 예산확보를 철저히 해 지진 방재 시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안전한 진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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