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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선도도시 도약' 인천…내년까지 수소버스 700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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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액화수소생산 플랜트 준공 및 수소충전소 14개 확충
인천공항에 액화수소충전소 등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내년까지 인천의 시내버스 700대가 수소버스로 전환되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수소교통복합기지가 구축되는 등 인천이 수소 선도도시로 도약을 본격화한다.


인천시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SK E&S 등 5개 기관은 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운행 중인 LNG 버스 등을 수소버스로 교체하기 위해 보조금을, 국토부는 연료보조금을 각각 지원하고 현대차와 SK E&S는 수소버스와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새 정부가 수소경제 3대 성장 전략 중 발전·수송 분야에서 대형 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추진하는 만큼 그동안 인천시는 수소 대중교통체계를 선도하기 위해 환경부·산업부 등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화석연료 기반의 버스를 청정수소 버스로 전환하는 데 본격화한다. 올 연말까지 전국 최대 규모인 수소버스 200대를 도입하고, 내년까지 700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인천은 또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수소 광역버스(고상버스)를 도입해 운행 중이다. 지난달 지역내 운수사인 신백승여행사가 국내에서는 민간 최초로 수소고상버스 1대를 도입해 포스코건설의 통근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이어 이달부터는 마니교통이 3대를 도입해 인천터미널과 서울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1400번에 배정해 운행 중이다.

수소 광역버스(고상버스) [사진 제공=인천시]

수소 광역버스(고상버스) [사진 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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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소버스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수소충전소가 현재 6개에서 올해 14개로 확충되는 만큼, 시는 수소버스로의 대규모 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오는 하반기 서구 원창동에 액화수소생산 플랜트가 준공하면 대규모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인천의 수소대중교통 체계 구축은 더 속도감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액화수소생산 플랜트는 SK E&S가 세계 최대인 연간 3만t 규모로 건설중인 시설이다.


인천시는 또 이날 국토부, 인천국제공항공사, SK 플러그하이버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과 수소모빌리티 전환 촉진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내년까지 관련 기관들은 약 130억원을 투입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버스차고지 내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복합기지는 영종도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의 수소버스 전환은 물론, 전국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상시 진입하는 버스 450대를 시작으로 수소모빌리티 대전환의 기반을 갖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소경제의 핵심 수단 중 하나인 수소모빌리티의 보급 확산을 위해 정부, 산업계, 유관기관과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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