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유승민, 3주만에 입 열었다…"저출산 해결"
"나경원 정치적으로 해임"
'천하람 돌풍' 속 측면지원 주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지난달 말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후 한동안 잠행했던 유승민 전 의원이 약 3주 만에 처음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출산 해결"을 외치면서다.
유 전 의원은 22일 SNS를 통해 "임기 1년이 지나가는 윤석열 정부는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며 "(지금까지 한 것은) 부모급여와 육아휴직 뿐이다. 그나마 육아휴직 확대는 아직 법 개정조차 감감무소식이다. 지역균형발전이 해법이라고 하면서도 말 뿐"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불출마를 선언한 지 약 3주 만이다. 그는 당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한동안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과 정부는 인구 위기를 극복하라고 그 자리에 있다. 프랑스, 스웨덴, 독일, 일본은 출산율 하락을 반등시키는 데 성공한 나라들"이라며 "이 나라들이 성공한 것을 대한민국이 못해낼 리가 없다. 문제는 지도자의 철학, 의지와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과거에도 윤 정부가 저출산 대책이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역대 정부의 반복된 실패로 저출산 극복의 골든타임은 이미 몇 번이나 지나가 버렸다. 앞으로의 시간들은 대한민국의 소멸을 막기 위한 최후의 시간"이라며 "더 나빠지기 전에 대통령과 정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해야 할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최근 '이준석계'인 천하람 후보 등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유 전 의원도 SNS 활동을 재개하면서, 그가 '이준석계'에 대한 측면지원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그는 SNS서 나경원 전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해임을 언급하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정치적으로 임명되었다가 정치적으로 해임됐다. 윤 대통령이 인구 위기 극복에 정말 신념을 가졌다면 이런 식의 임명과 해임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촌극"이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헝가리식 대출 탕감정책'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와 맞지 않다면,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 대책은 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