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엠플러스 가 709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 체결에 강세다. 계약 상대방인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 이하 ONE)는 BMW와 빌게이츠 혁신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정부의 대규모 지원 하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 9시41분 현재 엠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6.24% 오른 1만2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엠플러스는 북미 배터리 스타트업인 ONE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709억원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2월24일까지다.
ONE는 애플 자율주행차인 ‘타이탄’ 프로젝트 리더 출신이 설립한 회사다. 현재는 미국 정부 대규모 지원하에 미시건주에 전기차 20만대 분량 배터리 생산공장 ‘ONE Circle Factory’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ONE은 BMW 전기차 iX에 탑재해 최대 965km 주행이 가능한 '제미니 듀얼 케미스트리 배터리'를 개발, iX 프로토타입 버전에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ONE의 전기차용 2차전지 배터리는 주행거리 혁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개발된 프로토 타입 배터리는 테슬라S 모델에 장착돼 1회 충전으로 1200km를 주행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대표적인 수혜기업으로 알려졌다.
한편 엠플러스 관계자는 “장비 턴키 대응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을 넘어서는 수주가 예상된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고객사인 ONE의 투자 계획에 따라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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