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어머니집, 5월단체에 "허구적인 정치쇼 취소하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오월어머니집은 5·18부상자회·공로자회가 특전사동지회와 함께 대국민 선언식을 강행하려는 것에 대해 "5월 영령을 우롱하는 허구적인 정치쇼를 당장 취소하라"고 비판했다.
오월어머니집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특전사를 불러들여 군화발로 성스러운 5·18묘역을 짓밟아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패악을 즉각 멈추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회원 50여명을 동원해 오월어머니집 앞 골목길에서 김형미 관장을 규탄하는 시위를 했다"며 "오월어머니집에서 대국민 선언식을 최초로 반대성명을 냈다는 이유로 일종의 보복성 항의 시위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위를 거침없이 단행한 것은 두 단체가 추진하려는 대국민선언식의 이면에 밝히기 어려운 이득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또 "5·18의 참 뜻을 망각하면서 까지 얻으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는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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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18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오월어머니집 앞에서 '김형미 관장 퇴직 촉구 집회'를 개최하면서 "대국민 선언에 유족회가 불참한 것은 김 관장의 '회유 역할'이 있었다며 파행 책임을 묻기도 했다. 이들은 "5·18 진상규명의 첫발을 딛고자 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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