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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첫 합동토론회…이준석,'천아용인' 지원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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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4·3사건, 여순사건 입장 밝혀야"
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후보 지원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당 전당대회 후보들이 첫 합동토론회가 열리는 제주를 찾았다. '이번 전대에 출마하는 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후보('천아용인') 등 이준석계 출마자들을 지원 사격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위해 제주를 찾은 후보들과 4·3 평화공원에 참배를 한 뒤 유가족 간담회에서 전당대회 후보자들이 4·3사건과 여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4.3사건은 해방 직후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이며, 여순사건도 여수와 순천 일대 일부 군인들의 반란이다. 해방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단독정부의 수립을 둘러싸고 좌우의 대립으로 빚어진 대표적인 민간 학살 사건으로 꼽힌다.

이 전 대표는 "제주를 오면 유족들과 대화를 진행하는 게 당연히 당 대표 주자의 필수 과정"이라며 "앞으로 어떤 지도부가 들어서더라도 이 노선을 계승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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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18 민주화운동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이 소속 의원들을 이끌고 방문하며 당내 역사적 관점에 대한 이견이 사라진 상황"이라면서도 "냉정하게 4·3, 여순사건에 있어서는 아직 당내 다소간 이견이 있는 상황임을 인정해야 한다. 이번 지도부 선거에 임하는 모든 분은 명확하게 이들 사건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혀서 이 지역 당원들이 정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법안 통과, 기념일 지정, 민주 묘역 조성은 서희 당이 많이 해놓고 유가족분들 마음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터무니없는 막말을 한다든가 했다"며 "당대표가 되면 막말하는 문화, 진영 논리를 과감하게 떨치고 세부적인 후속 조치를 계속 챙기겠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족회 관계자들이 과거 "중앙당에 11번을 전화해도 만날 길이 없다. 당대표 만나기가 그렇게 힘드냐"고 하소연하자 천 후보는 "제 직통번호로 언제나 편하게 연락 달라. 저는 만나기 쉬운 남자"라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천 후보는 4·3 평화공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순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주도민과 전남도민들의 동백꽃 서린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그 어떤 국민도 국민의힘의 영역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책임지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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