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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은 잘나가는데”…지역별 청약 양극화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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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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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청약 1순위 미달률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권에서는 경쟁률이 치열했지만, 지방 지역을 중심으로 미달 단지가 속출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 되면서 청약 경쟁률도 크게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2022년 12월 전국 1순위 청약 미달률은 53.9%로 나타났다. 이는 절반 이상의 단지에서 1순위 청약이 미달된 것으로, 전년동월(28.2%)보다 1년 새 두 배 가량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지방의 미달률이 두드러졌다. 제주도와 전남의 경우 100%로 모든 단지 1순위가 청약 미달되며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89.2%), 충남(83.2%), 충북(8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81.8%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인구 밀집도가 높은 대도시에서는 청약 미달률이 낮게 나타났다. 서울과 부산의 경우 0%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7.3%를 기록하며 그 다음으로 낮았다.


직방에 따르면 전국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도 지난해 12월 1.9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인 15.2대 1보다 8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마찬가지로 지방의 청약 경쟁률은 낮게 나타났다. 대전(0.1대 1), 울산(0.3대 1), 충북(0.2대 1), 경북(0.2대 1) 등 여러 지역의 경쟁률은 1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가파른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세종시의 경우 0.9대 1로 역시 1대 1보다 낮았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3대 1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도시권에서는 경쟁률이 높았다. 부산의 경우 53.8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42.5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이 1.5대 1로 집계됐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수영구 남천동에서 '남천자이' 한 곳만 분양했는데 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천자이'는 57가구 모집에 3065명이 청약을 접수하면서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가 106가구 모집에 5723명이 청약 신청하며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 최고가점은 74점, 최저가점은 64점으로 나타났다. 마포구 아현동에서 공급되는 '마포더클래시' 역시 53가구 모집에 1028명의 청약자들이 신청하며 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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