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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자 K건설]‘맞춤형 기술’로 리모델링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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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개포더샵트리에 전경(사진=포스코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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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 공사 맞춤형 시공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누적 리모델링사업 수주 규모 7조원을 돌파하는 등 업계 최다 수주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리모델링 사업은 사업추진기간이 재건축보다 짧아 현실적인 주거환경 개선방안으로 평가받는다. 신축과 동일한 내진능력과 구조안전성, 친환경·에너지절감 능력을 확보할 수 있어 노후화되고 불안전한 건축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2012년부터 리모델링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리모델링 설계 시공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후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32개 아파트 단지(7조4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업계 최다 수준의 수주를 달성한 셈이다.


포스코건설이 가진 강점은 안전성이다. 리모델링 공사는 특성상 기존 건축물 일부만 철거하고 잔여 건축물을 보수·보강하여 수평·수직 증축되는 신규 건축물과 구조적으로 일체돼야 한다. 포스코건설은 철거공사부터 BIM으로 시뮬레이션해 철거 방안을 검토하고 잔여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인해 보수·보강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 건축물과 연결되는 부분의 시공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3D스캐닝 기술로 도면상의 수치가 아닌 실제 시공치수를 측정해 실측 BIM모델링을 구축하고 오차를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고강성의 기초 보강파일기술도 안정성을 높이는 비결이다. 이를 통해 수직·수평증축으로 기존 기초에 증가되는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하주차장 공사에는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와 상부 공사와 동시진행하기 위해 철골 기둥을 활용한 탑다운 공법을 적용했다. 기존 슬래브와 신규 슬래브를 일체화하기 위해 케미컬앵커(Chemical Anchor)와 탄소섬유시트를 사용하고 벽체 연결부에는 케미컬앵커와 (두께방향) 증타로 보강해 견고히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기둥의 역할을 하는 내력벽 철거 및 보강에 관한 설계 및 시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더욱 안전한 철거 및 보강, 가시설 공사능력을 바탕으로 실제 2021년 12월 준공된 개포 트리에를 비롯해 현재 송파성지, 둔촌현대 아파트 등의 리모델링 공사를 안전하게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쾌적함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톱니모양의 홈을 만들어 결합하는 방식과 강판으로 제작한 커넥터로 연결하는 방식의 신구(新舊) 슬래브 연결 공법을 개발해 구조적으로 견고히 하면서도 공사기간과 비용 절감을 절감할 수 있다.


리모델링 대상이 되는 이전 아파트들은 16층 이상의 층에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기 때문에 리모델링 시 천장이 일부 낮아질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거실이나 방 같은 주요 생활공간에 공간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우물형 천장을 만들어 천장 높이를 확보했다. 더불어 화재에도 안전하도록 필요한 소방·환기시설을 반영했다.


사람이 뛸 때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도 효과적으로 줄였다. 포스코 강재로 제작한 초박형 마감일체 저주파 흡음재 기술은 두께가 얇아 천장이나 벽체에 설치하더라도 천장고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로 낮아진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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