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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주거침입' 더탐사…경찰,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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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대치 끝 수사자료 확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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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이하 더탐사)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주거침입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7일 더탐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경기 남양주 별내동에 위치한 더탐사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동영상 제작 관련 자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이들에게 제시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더탐사 측이 압수수색을 거부해 4시간여 만에 사무실에 진입했다.


더탐사 측은 출입문을 안에서 잠근 채 스크럼을 짜고 사무실 진입을 막으면서 현장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긴급공지'라며 SNS에 글을 올려 "그동안 압수수색에 성실히 임해왔지만, 언론자유를 함부로 훼손하려는 정권의 압수수색에 더이상 응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튜브와 SNS를 본 후원자들이 사무실 앞으로 모여들면서 양측 대치 상황이 4시간 넘게 이어졌다.


경찰은 오후 3시30분께 소방인력을 동원해 사무실 문을 강제로 열고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사무실에 진입한 뒤에도 압수수색 범위 등을 놓고 더탐사 관계자들과 한동안 실랑이를 벌였다.

경찰은 더탐사 소속 일부 기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강진구 더탐사 공동대표의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탐사 취재진은 한 장관의 동의나 허락 없이 한 장관 거주지 문 앞까지 찾아간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를 찾아 공동 현관을 거쳐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장관의 거주층으로 올라가 “한 장관님 계시냐”,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이후 한 장관 자택 앞에 놓인 택배물을 살펴보고 인기척이 없자 현장을 떠났다. 당시 자택에는 한 장관 부인과 자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장관 측은 같은 날 오후 이들을 공동주거침입과 보복 범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더탐사 취재진이 한 장관의 퇴근길을 미행한 혐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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