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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후 강한 성장세…베트남, 3Q 경제성장률 13.67%

최종수정 2022.09.29 14:05 기사입력 2022.09.29 14:05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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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세계의 공장' 베트남의 올해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13.67%를 기록했다고 29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두자릿수대 성장세를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청은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3.67%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장 폐쇄 조치로 GDP가 6.02% 감소했던 것에서 큰 폭으로 전환한 것이다. 베트남 통계청은 "올해 3분기 산업 활동이 지난해 3분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엄격한 봉쇄 조치가 내려졌던 것과 비교해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GDP 성장률을 보면 올해 1분기 5.05%, 2분기 7.83%였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2일 내놓은 2분기 GDP 증가율에서 이번에 0.1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베트남 정부가 내놓은 올해 GDP 증가율 목표치는 6.0~6.5%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산업 및 건설 부문이 전년동기대비 12.91% 성장했고 서비스업은 18.86%, 농업 부문은 3.24%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3%, 수입은 6.4% 증가했다. 올해 1~9월 중 지출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154억300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16.3% 늘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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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가 경기 침체 우려에 휩싸인 가운데 베트남 경제는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중국에서 넘어온 수요가 베트남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베트남의 올해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5.3%에서 7.2%로 상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베트남의 GDP 증가율 전망치를 4월 6%에서 7월 7%로 끌어올렸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베트남이 탈세계화 시대의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성장세에도 추후 인플레이션 상승이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두고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발표된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9월 4.01%였다. 베트남 정부는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4%로 두고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 물가 관리에 나섰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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