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업계, 산업부 장관 만나 "대기업의 시멘트 가격 인상 강요 개선해야"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소기업계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간담회를 열고 레미콘업계의 시멘트 가격 인상 등 33건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에 이어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계를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인들은 ▲일방적 시멘트 가격인상 강요에 대한 개선 ▲전선산업 공동개발 연구개발(R&D)·교육센터 설립 지원 ▲광업기업 업무용 중장비 면세유 적용 등을 요청했다.
현장 건의 자로 나선 중소레미콘업계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영석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내 시멘트시장의 약 94%를 과점하고 있는 5개 대기업 시멘트사들의 기습적·일방적 가격 인상으로 중소레미콘업계는 벼랑 끝에 몰려있다”며 “시멘트업계는 원자재 구매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산업부는 시멘트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모니터링해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에 비할 만큼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계는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중소기업 간 갈등에 대해서는 산업부의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인들은 섬유염색산업을 뿌리산업에 추가할 것과 중소기업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질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또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업계 활력 제고를 위해 국가산단 공장설립 인허가 원스톱 지원제도 마련, 어린이제품 안전인증제도 세부분류 단순화, 디자인 분류별 정의 추가, 서비스 단체표준 공공 우선구매 근거 마련 등 13건의 현장건의와 20건의 서면건의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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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산업부는 중소기업계의 어려움을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고 업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건의하신 과제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고 진정성 있게 정책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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