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요양병원·시설 10개소 470병상 음압설비 설치

한덕수 국무총리, 지역주도 대한민국 과학모델 극찬

지난 2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을 방문했다.

지난 2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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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 재유행·확산 대응으로 노령 인구가 많은 고위험 취약 시설과 감염병 전담병원에 음압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며 지역 주도 대한민국 과학방역 모델을 제시했다.


다수가 집단생활하고 있는 노인 요양시설과 의료시설의 음압 시설은 위험한 병원균과 바이러스로부터 환자·의료진·종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권역별 요양병원·시설 10곳에 6억원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음압병실 471여개를 구축할 방침이다.


오미크론 이후 사망자의 95%는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된 65세 이상 취약계층인 만큼 1개층 전실에 음압 장비를 설치해 확진자 조기 분산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중증·상급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응급실에 환자 입원이 거부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9억원을 투입해 감염병원 전담병원 응급실 앞에 이동식(컨테이너) 음압격리실 15곳, 25병상을 9월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이동식 음압격리실’은 환자치료를 위한 고성능 음압기를 비롯해 산소 공급장치와 응급 의료 장비, 이동식 흡인기, 제세동기 등 각종 의료 장비가 설치됐다.

응급 음압격리실.

응급 음압격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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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효과적인 환자 치료를 위해 ‘환자 호출 장치’, ‘환자 관찰 web 카메라’ 등을 포함한 간호 통합 스테이션도 갖추고 있다.


이로써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음압병실을 크게 확대해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갖추면서 지금까지 활용 가능한 코로나 전담 병상 275개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나, 신속한 격리와 24시간 응급처치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감염병 취역 시설에서 소수의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발생하는 교차감염·연쇄 감염의 위험성을 현격히 감소시켜 사망률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요양시설 등에서 코호트 격리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도 대응 훈련이 가능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도 10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2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을 방문해 음압 장비 설치 후 확진자(39명→26명)와 사망자(4명→0명) 감소의 효능을 보고받은 후 대한민국 과학방역의 모델이라며 극찬했다.


또 지난달 30일 질병관리청은 음압 시설 현장점검 시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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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재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중 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방역?의료 대응의 우선 목표이다”며 “위기 앞에서 더욱 빛나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음압 설비시스템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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