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베트남 해외 출장에 장남과 동행
신유열 상무, 경영 수업 본격화 시각도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면 후 첫 해외출장으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베트남의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푹 주석과 만나 "롯데가 베트남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베트남 창업에 투자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푹 주석은 베트남의 대형 프로젝트에 롯데가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그동안 롯데의 베트남 투자와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 생필품 할인 행사 등 각종 지원 활동을 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1996년 이후 약 5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베트남에서 직접 채용한 직원 수만 2만명이 넘는다. 신 회장은 이날 2023년 완공을 앞둔 롯데몰 하노이와 롯데건설이 수주한 스타레이크 신도시를 찾는다. 2일엔 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의 신도시 투티엠에서 건설 중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한다.
이번 출장에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상무가 함께하면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신 상무는 지난 5월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 상무로 임명됐으며, 일본 롯데 지주사인 롯데홀딩스 부장직도 맡고 있다. 다만, 롯데 측은 신 상무가 동행한 것은 본격적인 경영 참여가 아닌 교류 목적이라는 입장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 상무가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베트남 쪽이 큰 사업이라 많은 협력 포인트들이 있고,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는 차원으로 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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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의 출장에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등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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