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 120개 사 대상 실태조사 시행

경남 창원상공회의소. / 이세령 기자 r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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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상공회의소가 창원지역 중소기업 사업전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창원상의는 지난 8월 1일부터 19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120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상의에 따르면 업종·아이템 전환 및 추가 등 사업전환은 최근 산업환경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기업의 실행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기업 생존과 경쟁력 유지에 중요한 해법으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정부도 이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어 창원상의는 지역기업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추진했다.

상의는 먼저 창원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전환 계획을 물었다.


상의에 따르면 38.3%가 전환·추가를 위해 준비 중, 2.5%는 이미 전환·추가를 진행했고 40.8%는 사업전환을 준비 중이거나 진행했다고 답했다.


사업전환 결정 이유 조사 결과를 나타낸 표.

사업전환 결정 이유 조사 결과를 나타낸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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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전환에 나서게 된 이유로는 미래를 위한 기회 모색 30.9%, 관련 업종의 사업다각화 25.9%, 주력제품의 시장 쇠퇴기 21.0%, 거래처 수요에 대응 11.1%, 기술개발에 따른 사업화 추진 8.6%,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확장 2.5% 순이었다.


사업전환을 추진하지 않는 이유는 전문인력 및 기술 부족이 37.6%, 유망업종(아이템)에 대한 정보 부족 23.9%, 자금확보 능력 부족 12.8%, 혁신 의지 부족 7.3%, 시장분석 능력 부족이 4.6%로 나타났다.


상의는 ▲현 사업모델의 수익성 ▲현 사업모델의 시장경쟁력 ▲진취적 기업문화 ▲종업원 수 ▲사업전환 필요성이 사업전환의 필요성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각 요인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 기업 스스로 수익성이 낮은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수록, 반대로 진취적 기업문화를 가진 것으로 평가할수록 사업전환의 필요성을 더욱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력 수준이나 기업 규모와는 특별한 연관성을 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상의 관계자는 “현 사업모델의 낮은 수익성은 위기의식으로 이어져 사업전환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한다는 데는 일반적으로 추론 가능한 요인”이라며 “변화와 도전이 익숙한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일수록 안정성을 위한 기존 사업모델의 경쟁력 강화보다는 사업전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수익성에 대한 업종별 인식을 나타낸 표.

수익성에 대한 업종별 인식을 나타낸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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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는 업종별 수익성 평가를 통해 사업전환의 의도를 유추해본 결과, 전 업종에서 기준치인 4점 이하로 평가한 가운데 자동차부품업이 3.19점, 금속가공이 3.49점으로 가장 낮았다고 했다.


다음으로는 전기·전자가 3.51점, 기계 3.68점, 기타 업종이 3.71점 순이었다.


자동차부품은 수익성 평가 중에서도 현재 대비 미래 수익성 항목에서 2.31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수익성·진취적 기업문화에 대한 업종별 인식을 나타낸 표.

수익성·진취적 기업문화에 대한 업종별 인식을 나타낸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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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취적 기업문화에 대한 평가에서는 금속가공이 5.25점, 자동차부품업이 5.14점으로 평균치인 5.12점 이상이었고 기타 업종은 5.13점, 기계 5.10점, 전기·전자가 4.94점으로 나타났다.


상의는 사업전환을 진행·준비 중인 기업군과 그렇지 않은 기업군을 구분해 이들이 인식하는 지원사업의 필요부문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사업전환을 준비 또는 시행한 기업이나 실수요자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지원 대상의 확대 ▲지원신청의 용이성 ▲세제 혜택 ▲전문 컨설팅 부문이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현 사업전환 지원사업은 지원 대상의 범위 및 기간의 제한성, 다변화하는 산업 구조의 현실 미반영, 지원사업의 다양성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 온 만큼, 전환업종의 비중, 지원 대상 등 사업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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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업전환을 추진하지 않는 기업 대부분이 전문인력과 정보 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다”며 “개별 사업장에 가장 유리한 사업전환을 이룰 수 있는 전문 컨설팅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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