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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發 공급중단에 천연가스株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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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천연가스선물 14년만에 최고
유럽 LNG운반선 발주 기대에
국내 조선·철강도 수혜주 부상
천연가스 ETN도 투자주목

러시아發 공급중단에 천연가스株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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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러시아가 오늘부터 3일간 독일로 가는 가스공급을 잠정 중단하면서 천연가스 관련주가 재차 주목받고 있다. 표면상 이유는 가스관 점검이라고 밝혔지만 유럽연합(EU)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으로, 이를 기회로 러시아가 아예 가스공급을 끊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미국산 천연가스 수요가 더욱 부각되면서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미국산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MMBTU(천연가스 부피 단위)당 9.150 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14년래 최고수준이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EU가 러시아 제재에 나서자 러시아가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천연가스 공급량을 줄이면서다. 이에대한 반사효과로 미국산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다.

미국산 천연가스 수요가 늘자 우리나라 조선주 및 강관업체들도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유럽에서 미국산 천연가스를 들여오기 위해서는 LNG 운반선이 필수적인데,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의 LNG운반선 기술력과 안정성은 국제사회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중공업 , 한화오션 , HD한국조선해양 , HD현대중공업 등이 꼽힌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연초 이후 약 10% 가까이 상승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연초 이후 20% 넘게 올랐다. 같은기간 현대중공업은 50% 가까이 상승했다.


강관업체인 세아제강도 수혜주로 떠올랐다. 세아제강 은 연초대비 무려 110% 넘게 폭등했다. 세아제강의 주력 제품군은 강관으로 이는 주로 플랜트나 석유 및 천연가스의 파이프라인으로 사용된다.


천연가스 ETN 등도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과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은 연초대비 무려 400% 폭등,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ETN은 같은기간 340%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상품은 천연가스 선물 파생상품의 2배 수익률을 따르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이후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단기간에 폭등했다"며 "러시아와 유럽의 관계 개선이 단기간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다, 겨울철 난방수요를 앞두고 천연가스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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