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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혼다, LG에너지솔루션과 맞손…美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세운다

최종수정 2022.08.29 15:14 기사입력 2022.08.29 15:14

혼다의 도시히로 미베 최고경영자(CEO)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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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미국에 차량용 전지 공장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2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혼다가 자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에 착공, 2025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주력 공장이 위치해 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의 제네럴모터스(GM)와도 북미에서 합작 공장을 설립해 생산 능력을 높이고 있다. LG엔솔은 GM 등과의 합작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전기차 50만~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30기가와트시(GWh)로 잡고 있다. 혼다와 합작해 세우는 공장도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는 2026년 혼다가 독자 개발한 차체로 만든 전기차에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을 통해 생산한 전기자 배터리 '알티움'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혼다는 2030년 미국에서 약 8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2040년에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 또는 연료전지차 형태로 출시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양 사의 합작은 미·중 갈등으로 심화된 공급망 단절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간 자동체 업체들은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생산지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조달하는 방식을 기본 전략으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미국이 전기차 생산을 자국으로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전개하자 공급망 위기를 줄이는 차원에서 한국 기업과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일부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서 중국 내에 전기차 조달처를 확대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보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는 2025년 공장이 착공되면 SK온,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3사가 북미에서 총 12곳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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