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고유가에 따른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7일 경기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화물연대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고유가에 따른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7일 경기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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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올해 무역적자 규모가 250억달러를 넘으며 1956년 무역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올 하반기 동안 이 같은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7일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4억2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2020년 11월(3.4%) 이후 최소 증가폭이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436억4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만 102억1700만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올해 무역수지는 지난 4월(-24억7600만달러)부터 5월(-16억달러), 6월(-24억8700만달러), 7월(-48억500만달러)까지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말까지 5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게 되면 2007년 12월∼2008년 4월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무역적자의 주요 배경에는 에너지 및 곡물 값 상승에 따른 수입액 규모가 늘어나면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발생한 공급망 차질은 이달에도 원유(54.1%), 가스(80.4%), 석탄(143.4%) 등 에너지 수입액 증가세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중(對中) 수출 역시 5월부터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달 1~20일 대중 무역수지는 6억6700만달러 적자로 4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수요 둔화로 올 2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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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내년 초까지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내년 초까지 월 단위 무역적자가 지속될 경우 대외 신용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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