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정부가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수입산 돼지고기·소고기에 대한 할당관세(0%)를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축산단체들이 "수입산 가격은 전혀 잡지도 못한 채 국내산 축산물가격만 때려잡고 있는 꼴"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등 9개 축산 단체로 이뤄진 '축산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수입축산물 무관세가 소비자에게 실 혜택이 있을거라는 정부 입장과는 다르게, 관세제로 이후에도 전혀 떨어지지 않아 소비자에게 아무런 혜택도 없으며 오히려 가격이 4% 정도 상승해 잘못된 정책이었음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수입산 고기 무관세가)시행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벌써 국내 축산물가격은 대폭 하락하고 있다"며 "치솟는 사료값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무관세로 인한 축산물 가격하락 가속화와 정부의 사료값 무대책으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만 급급해 축산농가만 압박하고 사료값 안정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 지금의 정부를 규탄한다"며 "수입 축산물 무관세 조치를 철회하고 사룟값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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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다음 달 11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역 인근에서 '축산 생존권 사수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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