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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역 일대, 한강변 거점도시로…다음달 1일 주민 열람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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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지구단위계획'
다음달 1일부터 2주간 주민 열람공고
노량진동 일대 약 17만㎡ 부지 개발
여의도와 용산 연결하는 거점도시로
역 위 데크 깔아 2층공간 만들 계획
여의도 연결하는 차량·보행기반시설도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위치도/사진=서울시청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위치도/사진=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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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노량진역 일대를 여의도와 용산을 연결하는 서울의 새로운 수변복합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청사진이 나왔다. 그동안 철도와 도로에 막혀 저평가됐던 공간을 개발해 서울의 ‘허드슨 야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주민 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용이 덜 되고 있는 노량진역 일대 개발을 통해 한강변 복합도시로 재편하겠다는 것이 그 골자다, 이는 지난 3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내용 중 하나인 수변중심 공간 개편의 실현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한강대교 남단 동작구 노량진동 2-3번지 일원 약 17만㎡에 달하는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이다. 노량진역과 유휴부지인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 수도자재센터 등이 포함된다. 일대는 여의도, 용산과 물리적으로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철도와 도로로 인해 토지 활용도가 낮은 상황이다.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종합 구상안/자료=서울시청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종합 구상안/자료=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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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지상철도로 인해 토지 활용도가 떨어지는 노량진역을 철도 위에 데크를 깔고 2층 공간을 만들어 주거, 상업, 여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논의된 철도 지하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철도 차량기지 위에 개발한 ‘허드슨 야드’처럼 철도 위를 덮어 새로운 공중 대지를 만드는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의도~노량진을 직접 연결하는 차량·보행기반시설도 새로 구축한다. 여의도와 노량진은 직선거리로 1km도 되지 않지만 올림픽대로, 노들로 등으로 단절돼 연결동선이 없는 상태다.

노량진 수산시장 일대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수변 활성화 전략도 담았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수변 테라스, 카페, 쉼터 등 편의시설과 수변문화복합시설, 워터프론트 등 한강변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노량진역 일대에 ▲옛 노량진수산시장 ▲노량진역 ▲수도자재센터 등 3개의 특별구역을 지정해 창의적인 개발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수협 소유의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는 사전협상 방식으로 추진한다. 수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설계안으로 복합용도 및 수변복합문화 거점 조성을 유도하고,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를 일대 인프라 확충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은 2주간 주민 열람공고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는 올 연말 사전협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 본격적으로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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