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계약정보공개시스템' 관리부실 도마위
올해 연간 발주계획 공개 안해…정보 공유자만 이익 지적
[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전남 순천시가 정보공개 업무 중에서도 가장 투명하게 해야할 ‘계약정보공개시스템’ 관리 부실이 도마위에 올랐다.
시가 발주계획을 공개하지 않으면 정보 공유자만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순천시 홈페이지 '계약정보공개시스템'에는 지난해 발주 계획 공고를 끝으로 올해 발주계획은 전혀 게재되지 않았다. 시는 본지의 취재가 들어가자 부랴부랴 올해 발주계획을 공개했다.
발주계획 공고는 시가 구매하는 물품 또는 발주하는 용역과 공사에 대해 연간 계획을 미리 밝혀 투명하게 집행하겠다는 취지로 시민과 관계자들에게 알리는 필수적인 행정이다.
언제 어느 부서에서 어떤 공사와 용역발주가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일반 시민들과 초보 사업자에겐 가장 중요한 자료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연간 발주계획에 따라 시 예산을 집행하면 보다 효율적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품구입과 사업 발주에 적절한 시기를 고려할 수 있고 경기부양을 위한 사전 집행 등도 챙길 수 있어 순천시 회계관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정보가 공유되지 않으면서 일부 시민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투명한 정보 공유가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민 A씨는 “관리부실인지 아니면 공개를 안 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언제 어느 부서에서 어떤 사업을 발주한다는 정보가 소수에게만 공유되서는 안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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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실무자들이 자주 바뀌다보니 누락된 것 같다"며 "곧바로 올해 발주계획을 공유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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