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섭취·물놀이 주의"…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병원성 비브리오' 감시 강화
동해안 6개 시·군(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6개 항구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강원도 동해안에서 병원성 비브리오 오염에 의한 감염병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연중 상시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21일 연구원에 따르면, 병원성 비브리오 오염도 조사 대상 지역은 동해안 6개 시·군(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6개 항구 18개 지점이다.
검체 채수는 항구당 해수 2개 지점(외항, 내항)과 기수 1개 지점(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지점)에서 이뤄진다. 모니터링은 월 1회, 수온 상승으로 비브리오 발생이 급증하는 7~9월에는 월 2회로 강화한다.
'병원성 비브리오'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e)',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장염비브리오(Vibrio parahaemolyticus)' 3종이다.
'비브리오'는 생육 환경에서 염분이 있어야 하는 호염성균으로 4~5월에 검출되기 시작해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철(7~9월)에 가장 많이 증식한다.
병원성 비브리오에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하거나 해양 환경에 접촉하면 사람에게 식중독이나 패혈증 등의 감염병을 일으킨다.
병원성 비브리오 중 콜레라에 의한 감염 사례는 국내에서 2016년에 3건이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과 장염비브리오에 의한 감염은 매년 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치명률 50% 이상)은 오염된 해산물의 생식뿐만 아니라,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해도 발병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병원성 비브리오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철에 가능한 어패류의 생식을 삼가야 한다. 특히 만성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 등의 기저질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피부 접촉을 피하고(비브리오패혈증), 어패류는 5℃ 이하 저온에서 보관하고 조리 시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85℃ 이상 익혀 섭취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어패류 취급을 삼가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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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병원성 비브리오균 오염도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사 결과를 해당 시·군 감염병과 위생 관리부서와 공유해 비브리오에 의한 감염병 발생 위험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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