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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9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의해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3.70포인트(1.27%) 내린 2610.61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0년 11월 30일 기록한 2591.34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 때 2610선 아래로 떨어져 지난 3월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매도 물량을 내놨고 개인이 이를 받아내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개인이 339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2억원, 143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선 삼성SDI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의해 4% 넘게 하락했다. 이어 LG화학(-3.08%), LG에너지솔루션(-1.87%), 기아(-1.55%), 삼성전자(-0.60%), 현대차(-0.55%), 카카오(-0.24%) 순으로 하락했다. 네이버(NAVER)(1.10%), 삼성바이오로직스(0.50%)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은행(1.36%), 통신업(0.63%)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종이·목재(-3.42%), 섬유·의복(-2.99%), 건설업(-2.79%), 비금속광물(-2.60%) 순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23.38포인트(2.64%) 내린 860.84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951억원 상당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억원과 76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전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천보는 4.16% 하락했고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2.83%, 2.10% 떨어졌다. 이 외에도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이 모두 2% 넘게 하락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했던 영향이 있었다"라며 "일본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발표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닛케이지수가 2% 이상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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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부담이 여전히 잔존했다"라면서 "미 국채 금리 상승 압력, 중국 베이징·상하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감소에도 봉쇄조치가 강화되는 등 불확싱성 요인이 지속돼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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