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출마철회, 安 단수공천
계양을, 윤희숙·최원식 중 선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국민의힘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분당갑과 계양을 지역구 후보를 사실상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분당갑 후보로, 계양을에선 경선 없이 윤희숙·최원식 전 의원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회의 전후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방선거 공천을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보궐선거 공천도 전략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어느 지역구든 경선이 원칙"이라는 입장에서 크게 선회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보다 앞서 가진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들어온 후보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사람을 우리 내부 조사나 원칙에 따라 단수공천하는 경우가 있다"며 사실상 안 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내세울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이어 "안 위원장께서 넣겠다(후보 지원)고 했다"면서 "(이후) 저희는 단수공천 가능성을 살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분당갑 공천을 신청했던 박민식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선 출마를 접는다"며 신청을 철회했다. 반면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경기 분당 백현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입 신고를 마친 뒤 국민의힘에 공천신청을 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대한노인회 방문을 시작으로 소방서와 분당구청 등을 돌며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현재 국민의힘 분당갑 공천신청자는 안 위원장을 비롯해 ‘굿바이, 이재명’ 책을 쓴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이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 김병관 전 의원을 공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맞대결하는 인천 계양을 역시 전략공천으로 가닥잡았다. 당내에서는 윤희숙 전 의원이나 최원식 전 의원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 고문과 맞대결로 정치적 상징성으로 평가하자면 윤 전 의원이, 지역 연고를 따지면 19대 때 계양 을에서 의원을 지낸 최 전 의원이 적합하다는 견해가 나온다.

AD

현재로선 윤 전 의원이 보다 유력하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미 민주당에서 지역 연고를 저버린 공천을 했기 때문에 현재로썬 윤 전 의원이 후보로 유력해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가 이날 최대한 지역 밀착형 인재를 발탁하겠다고 밝혀 아직은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10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최종 공천을 발표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