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자격 가진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후보의 어르신 사랑
최호권 국민의힘 영등포구청장 후보 30년 공무원 생활 마감한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서울시 25개 구청장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요양보호사 자격증 가진 구청장’ 후보 눈길... 최 후보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도입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내 아버지는 노년에 고향이 좋다고 시골에 내려가 요양보호사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시다 돌아가셨지요. 그 덕에 요양보호사 하는 일과 그 고마움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난 4일 국민의힘 영등포구청장후보로 확정된 최호권 후보는 지난해 30년 공무원 생활을 마감한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서울시 25개 구청장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진 구청장’ 후보여 눈길을 끈다.
최 후보는 이런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어 노년의 어르신을 돌보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최 후보의 요양보호사에 대한 생각은 그의 저서 ‘최호권, 지방자치의 꿈’이라는 맨 마지막 꼭지 타이틀에 '우리는 요양보호천사와 함께 살고 있다'에서 엿볼 수 있다.
그는 이 글에서 요양보호사를 '온 몸을 움직여 생명을 돌보는 천사!'로 표현, 고령화 시대 진입을 앞둔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강화를 역설하고 있다.
그가 이렇듯 요양보호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직접적 계기는 아버지를 간병하던 요양보호사를 통해서이지만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 시험을 보게 된 배경에는 10여년 전 성당 주보에 게재된 ‘어느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의 글’을 감명 깊게 읽은 후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202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5.7%, 25년엔 20.3%, 2060년엔 43.9%로 초고령화사회 진입이 예상된다”며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현재도 많은 가정이 독박 요양, 독박 간병 부담으로 힘들어 한다. 이들 가족들이 요양보호사의 도움으로 하루에 단 몇 시간만이라도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노노케어(老老케어)를 통한 사회기여를 강조했다.
즉 60~70세 사이의 건강한 은퇴자들이 요양보호 교육을 받고 하루에 반나절씩, 일주일에 2~3차례 정도 봉사활동을 한다면 온종일 독박 요양에 지친 가족에게 하루에 2~3시간 휴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이를 위해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도입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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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요양보호사 구청장 후보가 과연 영등포구민들 선택을 받아 그의 베풂의 꿈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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