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발표 전 장만채 후보 사무실 방문해 악수한 사진 이용해 발표

민주당 1차 경선이 발표되기 직전에 오하근 예비후보가 장만채 후보를 찾아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민주당 1차 경선이 발표되기 직전에 오하근 예비후보가 장만채 후보를 찾아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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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장만채 예비후보의 오하근 예비후보 지지선언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장 예비후보는 “오하근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말한 적 없다”고 2일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1차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곧바로 두 사람이 손을 맞잡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장만채 예비후보, 오하근 순천시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이란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당시 1차 경선 발표 직전인 10시 50분께 오 예비후보가 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방문했고 이때 악수한 사진을 공식적인 지지선언으로 홍보했다는 게 장 예비후보측의 설명이다.

이를 두고 장 예비후보 측은 결과를 이미 알고 오 예비후보가 사무실을 방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장 예비후보는 “핵심 참모들이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참모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그러나 나는 한번 뱉은 말이니 신의를 지키겠다. 오하근 예비후보를 향한 별도의 지지 선언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마디로 상대측의 작전에 말려든 기분이다. 누구를 지지할지는 핵심 참모들에게 위임한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허석 예비후보는 전날 “아쉽게도 결선에 오르지 못한 손훈모 예비후보가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상황에서도 총괄본부장을 통해 허석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대독했다”며 ‘손훈모, 허석 지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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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 민주당 후보 선정을 위한 2차 경선 여론조사가 오는 4일과 5일 실시될 예정이며 오하근·허석 예비후보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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