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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지난해 대출을 받아서라도 주택을 구입하려는 청년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훌쩍 뛴 집값에 대출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으려는 이들도 늘어났다.


5일 신한은행이 공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최근 2030세대 중 7.2%가 1년간 거주주택을 구매했다. 전년 6.2%에서 1%포인트 확대됐다.

사진=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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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별로 살펴보면 전체 주택 구매자 중 2030세대가 4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40대가 32.5%였다. 구입한 주택은 84.1%가 아파트였다.


자금은 10명 중 9명이 대출받는 방식으로 충당했다. 주택구매를 한 20대와 30대 중 89.8%가 대출을 이용했는데 2020년보다 14.7%포인트 증가했다. 전 연령의 대출이용률 79.1%와 비교해도 10%포인트 가량 높다.

청년들이 구매한 주택가격은 평균 3억6446억원이었는데 1억6720억원이 대출금이었다. 집값은 1년 전보다 3352만원 올랐는데, 대출금은 4955만원 늘어났다. 대출금의 증가는 청년세대의 빚 부담으로 이어졌다. 2030세대는 평균적으로 매월 80만원을 17.4년간 상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빚을 내서 집사기를 원하는 20대와 30대는 56.9%에 달했다. 전체(53.9%)나 40대(53.8%)보다 소폭 높았다. 하지만 소득 여력이 부족한 탓에 ‘2년 안에 구입하겠다’고 말한 이들은 10.8%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11.6%)나 40대(13.7%)보다 적은 규모다.


집값 상승과 이에 따른 빚 부담 증가으로 결혼율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결혼 1년차인 신혼가구 비율은 4.5%로 4년 전(6.4%)보다 1.9%포인트 줄었다. 결혼 준비 시 부담스러웠던 점을 묻자 55.0%가 ‘주택마련’이라고 대답했다. 같은 기간 결혼비용은 1억3404만원에서 1억6916만원으로 3512만원 불어났는데 97.8%(3437만원)가 주택마련에 따른 증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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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2030 부부 비율도 4년 만에 11.6%에서 17.4%로 5.8%포인트 높아졌다. 자녀출산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58.0%가 가치관적 이유를 꼽았다. 경제적 이유가 18.0%로 뒤를 이었고 시기적 이유(8.0%), 사회적 이유(6.0%), 건강·가족부양(2.0%) 순이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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