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양평빌딩 앞 3.1운동 표지석 세워... 은평구, 3.1절 맞아 ‘진관사 태극기’ 게양
[서울시 자치구 뉴스]영등포구, 3.1절 앞두고 양평동 롯데양평빌딩 공개공지에 가로 100㎝×세로 65㎝×폭 50㎝ 크기 화강암 제질로 3.1절 표지석 만들어...성장현 용산구청장,28일 3.1절 기념 유관순 열사 추모비 참배...중랑구, 3월1일 오후 2시 망우리공원 유관순 열사 분묘 합장 묘역에서 '제103주년 3.1절 나라사랑 기념식' 개최...도봉구, 자치분권 2.0 시대 주민자치 활성화 위한 국회토론회서 선도 지자체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제103주년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만세운동이 펼쳐진 터를 찾아 표지석을 세운다.
103년 전 영등포구에서는 총 4곳에서 만세 운동이 일어났다. 국사편찬위원회와 1919년3월25일 자 매일신보 기사에 의하면 ‘3월23일 영등포면 영등포리·당산리·양평리·양화리(현재 영등포동, 당산2동, 양평2동) 등 곳곳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다’고한다.
구는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일제에 맞서 항거한 선열들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영등포역 광장에 표지석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양평동 만세운동 터를 찾아 표지석을 설치한다. 당시 양평동 만세운동에는 300여 명 백성들이 일제에 항거해 대한독립을 외쳤다.
표지석은 만세운동 터로 판단되는 선유도역 인근 양평동에 위치한 롯데양평빌딩(영등포구 양평로21길 10)공개 공지에 설치한다.
가로 100㎝×세로 65㎝×폭 50㎝ 크기 화강석으로 '1919.3.23. 영등포면 양평리, 이곳에서 300여명이 만세운동을 벌여 일제의 부당함을 널리 알리다'는 문구를 새겼다.
3월1일에는 당시 만세운동을 이끌다 옥고를 치르신 故 탄원기 옹(翁) 손녀 탄영인(인천)여사님을 모시고 제막식을 갖으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행사를 취소했다.
한편 구는 만세운동이 펼쳐졌던 당산리와 양진리 터에도 순차적으로 만세운동 표지석을 설치, 지역내 현충시설에 대한 탐방지역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대한독립 만세가 울려 펴진 당시의 보리밭은 사라졌지만,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 가슴속에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는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제103주년 3.1절을 앞둔 28일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녹사평대로40다길 33)을 찾아 유관순 열사 추모비에 참배했다.
독립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의 넋을 기리며 코로나19로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랜 것.
구의 유관순 열사 추모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독립을 위해 18세 꽃다운 나이에 순국, 이태원 공동묘지에 묻혔다가 망우리 공동묘지로 이전된 유 열사를 기억하기 위해 2015년4월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 추모비를 세우고 2016년 식목일에는 열사의 생가인 천안에서 흙과 소나무를 캐 추모비 앞에 심었다. 인근에는 ‘유관순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붙였다.
한편 구는 이번 3.1절을 기념해 효창공원 일대 710m 구간에 가로기 35조, 태극기 트리 30그루로 태극기 거리를 조성하고 일상 속 애국심 고취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금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 하나하나가 순국 선열들의 목숨과 같다. 몸바쳐 지켜낸 소중한 이 땅을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씀처럼 유관순 열사의 독립정신을 이어가는 일은 우리 모두의 사명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3.1운동 103주년을 맞아 광복회 중랑구지회(강태진)와 공동 주관으로 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3월1일 오후 2시 망우리공원 유관순 열사 분묘 합장 묘역에서 '제103주년 3.1절 나라사랑 기념식'을 개최한다.
3.1운동 103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망우리공원은 유관순 열사와 3.1운동을 이끈 민족대표 33인 중 만해 한용운, 오세창을 비롯 독립운동가 방정환, 문일평 등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잠들어 계신 곳으로 나라를 위해 몸 바쳤던 분들의 삶과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기념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류경기 중랑구청장, 강태진 광복회장과 학부모·청년·학생 대표의 독립선언서 낭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구청장, 광복회장 등의 기념사와 3.1절 노래 제창뿐만 아니라 유관순 열사로 분한 뮤지컬 배우의 3.1절 재연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는 헌화와 만세 삼창을 끝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3.1절 103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구에 있는 소중한 역사 유산들이 조명되길 기대한다”며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금, 고난을 이겨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다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소규모로 진행되며, 독립유공자인 보훈단체를 비롯해 지역주민 등 50여 명 이내로 참여할 예정이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지난해 10월25일 보물로 지정된 ‘진관사 태극기’(보물 제2142호)를 은평 지역 주요 간선도로에 가로기로 게양했다.
게양 기간은 28일부터 3월1일로 이틀간이다. 게양 구간은 통일로, 은평로, 증산로, 연서로, 서오릉로 등이다. 구는 은평의 독립운동가인 백초월 선양사업의 하나로 2015년부터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에 태극기와 함께 진관사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로 2009년5월26일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보수공사를 하다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발견됐다. 크기는 가로 89㎝, 세로 70㎝, 태극의 직경은 32㎝이다. 발견 당시 독립운동 자료들이 함께 발견돼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문화재다.
특히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에 청색을 칠해서 만든 것으로 추정돼 일제의 탄압에 대한 강력한 저항 의식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 불교계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독립운동을 펼쳤고, 진관사를 비롯한 사찰이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근거지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한국 독립운동사의 실상과 그 의의를 새롭게 고찰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구 관계자는 “자랑스러운 독립의 상징인 백초월 스님의 진관사 태극기가 은평의 다섯 번째 국가 보물이 됐다. 3.1절을 맞아 가로기에 게양하는 진관사 태극기를 보며 우리 주민들이 자랑스럽게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2016년에 맺은 '백초월 스님 선양사업 공동추진 협약'에 따라 경남 고성군과 함양군에서도 진관사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선양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동진 서울시 도봉구청장은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자치분권 2.0 시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선도 지자체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박재호 국회의원, 오영훈 국회의원, 주민자치법제화전국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주민자치 현장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주민자치 활성화 및 자치분권 2.0 시대를 대비한 주민자치 법제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도봉구는 '2018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주민자치 선도 지자체'로서 '자치분권 2.0 시대 주민자치와 민관협치' 사례를 발표, 현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을 겸하고 있기도 한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직접 발표에 나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방자치에 있어 분권과 주민자치 실현은 국가적, 시대적 과제이며, 주민의 역할도 점차 ‘동원형→참여형→협치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간 도봉구의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을 되짚어보며 ▲2011년 주민참여 기본 조례 전국 최초 제정 ▲2011년 주민참여 예산 조례 서울시 최초 제정 ▲2012년 서울시보다 먼저 시작한 마을공동체 선도 자치구 ▲2016년 협치 활성화 기본조례 기초자치단체 전국 최초 제정 ▲2017년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조례 서울시 최초 제정 등 그간의 성과들을 꼽았다.
한편 도봉구 주민자치 과정은 ▲마을계획단 운영을 통한 주민참여 기반 조성(마을계획 전(全) 동 확대) ▲선(先) 마을계획, 후(後) 주민자치 전환, ‘단계적 주민자치회 추진’ ▲‘자치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원칙에 기반한 ‘과정과 사람 중시’라는 차별화된 추진전략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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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발표의 마지막에서 주민자치회 법제화 논의에 관해 언급,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의 연장선이 아닌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므로 기능적 접근이 아닌 본질적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획일적 적용이 아닌 단계적 접근, 다양성이 보장될 필요가 있는 만큼 세부적인 내용은 조례에 위힘하되 주민자치회 설립과 운영 지원에 관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어야 하며, 이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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