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70종 유전자검사서비스 제공 예정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DTC(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 제3차 시범사업을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지난해 3월 2차 시범사업(45종)에 이어 이번 3차 시범사업에서 추가 25종에 대한 인증을 통과함으로써 국내 최다인 70종의 유전자검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통과된 70종 가운데 일부 항목을 세부 항목으로 분류해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하고 정확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3차 시범사업에 추가된 항목은 루테인?지아잔틴, 비타민A, 비타민E 등 영양소 9종과 운동 후 회복능력, 알코올 의존성, 니코틴 의존성, 불면증 등 건강관리에 있어 유용하고 소비자 관심이 높은 항목들로 구성됐다. 이 밖에 새치, 여드름발생, 남성형 탈모 등 뷰티 관련 항목들도 포함됐다.
엔젠바이오의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지노리듬’은 지난해 출시 이후 10만명 이상 검사가 진행될 만큼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회사 측은 이번 3차 시범사업 인증이 더욱 질 높은 서비스 제공과 고객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 개개인의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라 차별화된 콘텐츠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소비자 편의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 개발해 최적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3차 시범사업 통과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더욱 정교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세밀한 유전자 검사 데이터를 지속해서 축적해 질병 유전자 데이터 및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고객 개개인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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