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형복합쇼핑몰 단순 상권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카페에서 지역 소상공인·청년과 대형 복합쇼핑몰 광주 유치 간담회에 참석해 토론을 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카페에서 지역 소상공인·청년과 대형 복합쇼핑몰 광주 유치 간담회에 참석해 토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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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대선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대형 복합쇼핑몰 광주 유치' 공약에 대해 이슈 몰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근 광주 집중 유세에서 해당 공약을 띄운 가운데 "광주 쇼핑몰 2탄, 3탄도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치열한 정책 경쟁도 예고했다. 정치 독점구조가 결국 경제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득표율 30%' 달성을 목표로 대안세력 어필에 집중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이 대표는 22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카페에서 '국민의 힘과 함께하는 복합쇼핑몰 유치 공동대응 간담회'를 열고 "지역민들의 정서를 외면하고 본인들끼리 이해관계를 조정하느라 해내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에 대해 민주당이 뜨끔해할 만한 광주 쇼핑몰 2탄, 3탄도 있다는 것을 민주당에 경고드린다"고 직격했다.


간담회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청년 보좌역과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 광주시민회의 배석훈 대표, 광주 시민을 대상으로 연령별, 직업별로 10명을 선정해 진행됐다.

이 대표는 "광주에 와서 국민의힘이 정책을 이야기하고 광주발전에 대한 생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국민의힘은 앞으로 광주에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무엇보다도 지속적으로 저희가 한 의무를 바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복합쇼핑몰 문제만 하더라도 호남 지역에서 광주뿐만 아니라 2013년 순천, 2016년 전주, 2018년 완주, 2020년 익산·여수·무안 등 곳곳을 가리지 않고 추진 계획이 있었지만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며 "상당수는 민주당이 지역에서 표를 상당히 많이 얻는 당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의 뜻을 반영하지 않고 일을 처리한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22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카페에서 지역 소상공인·청년과 대형 복합쇼핑몰 광주 유치 간담회에 참석한 국민의 힘 정책본부 한 청년이 토론을 하고 있다.

22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카페에서 지역 소상공인·청년과 대형 복합쇼핑몰 광주 유치 간담회에 참석한 국민의 힘 정책본부 한 청년이 토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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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표로 토론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인구 수로는 이미 전국에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광주인데 이런 공약 자체가 이렇게 이슈가 된다는 것은 정말로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인 20대 한 시민은 "광주 어머니 분들이 어린 아이가 광주에 아쿠아리움이 하나도 없어서 여수까지 보러 간다는 말을 보고 충격을 먹었다 광주의 발전을 위해 토론에 참석했다"고 했다.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오면 과연 지역 상권이 초토화 되는가'라는 주제를 놓고도 논의가 이뤄졌다.


한 시민은 "광주와 전남의 소비의 40%가 지역 내에서 발생하고, 40%가 수도권에 가서 소비를 한다고 알고 있다"며 "만약 복합쇼핑몰이 생긴다면 수도권에 역외 유출로 그렇게 소비가 되는 것들도 다 잡을 수 있고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의힘 정책본부 청년들은 서울 권역에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 11개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대형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원거리 고객이 유입되는 경우가 거의 70%에 가깝다"며 "주변 상권 매출이 최대 33.7% 상승하고, 전통시장에도 신규 유입이 12% 증가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 쇼핑몰 매장 이용객 10명 중 6명은 주변에 있는 식당이나 옷집과 같은 소매점도 같이 이용한다"는 통계도 언급했다.


공무원 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복합쇼핑몰을 반대한다고 주장을 할 때 항상 명분을 내세웠던 것이 소상공인 보호였다"며 "하지만 쇼핑몰을 막은 자리에 식자재 마트 등이 들어섰고 과연 소상공인을 보호한다라고 하는 민주당 변명이 정말로 이게 맞는가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이 단지 대형복합쇼핑몰의 문제를 단순히 상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복합쇼핑몰은 키즈카페, 아쿠아리움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런 인프라가 구축돼야 광주도 문화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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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지방의 격차에 대해선 "소득 격차나 자산 격차 이런 것을 넘는 것 중에 하나가 뭐냐 하면 경험의 격차를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다"며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가지고 이 민주당이 참 감수성이 떨어진다라는 생각을 한다"고 날을 세웠다.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ives0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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