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맨 서영우 부상 등 악재 겹쳐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최종 18위…2연속 메달 도전 실패

19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 1차 시기에서 원윤종-김진수-정현우-김동현 조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19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 1차 시기에서 원윤종-김진수-정현우-김동현 조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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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경기 마친 한국 남자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37·강원도청)이 “결과는 아쉽지만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더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20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에 출전한 원윤종 팀은 28팀 가운데 18위를 기록했다. 2018년 평창 대회 때 4인승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관왕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원윤종 팀은 베이징 대회를 준비하면서 수 많은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는 배송업체 실수로 주력 썰매를 실은 컨테이너가 다른 곳으로 가면서 보조 썰매로 대회 초반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또한 평창 대회 이후 평창 슬라이딩센터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홈 트랙이 아닌 원정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유지해야했다. 여기에 ‘영혼의 콤비’ 서영우(경기BS경기연맹)가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하면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에서 원윤종은 "시즌 초반부터 악재가 거듭되다 보니 정신적으로 매우 어려웠다"며 “그래도 극복하려고 노력했고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함께 대회에 나서지 못한 서영우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씁쓸하다"며 "영우가 힘내라고 응원해줬을 때 많이 고마웠다”고 밝혔다.

19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 1차 시기에서 원윤종-김진수-정현우-김동현 조가 레이스를 마친 뒤 썰매를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19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 1차 시기에서 원윤종-김진수-정현우-김동현 조가 레이스를 마친 뒤 썰매를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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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친 원윤종은 "아쉽다고 여기서 멈춰선 안 된다"며 "부족했으니 더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함께 출전한) 석영진 선수도 굉장히 수준이 많이 올라온 파일럿이다"며 "4년 뒤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윤종은 함께 출전한 후배들에게 “나를 믿고 따라와 줬는데, (성적으로) 응답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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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를 기약하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친 봅슬레이 대표팀은 21일 귀국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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