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SSG닷컴·지마켓글로벌·스타벅스 멤버십 통합
스타벅스 브랜드 파워 앞세워 유료 멤버십 가입 유인
지난해 인수 사업 시너지 위한 작업도
"온라인 전환 넘어 온오프 최강자 목표"

정용진표 '신세계 유니버스'에 충성 고객 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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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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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482,500 전일대비 41,000 등락률 +9.29% 거래량 188,428 전일가 441,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2주마다 배송…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 [클릭 e종목]"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그룹이 올해 '온오프라인 완성형 생태계'를 갖추기 위해 멤버십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낸다. 정용진 부회장이 그리는 '신세계 유니버스'를 완성하기 위해 온오프 통합 생태계를 갖추고, 충성 고객을 이 생태계 내에 붙들어둔다는 전략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올 상반기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스타벅스를 잇는 통합 멤버십을 선보인다. 앞서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6,0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1.03% 거래량 249,297 전일가 107,1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이마트, 몽골에 노브랜드 전문점 진출…"10년 내 50개점 확대" [오늘의신상]댕댕이 냉면·빙수…이마트, 반려견 여름 간식 IR를 통해 구상을 구체화했으며 전날 강희석 대표가 SSG닷컴 임직원을 상대로 연 온라인 화상회의에서도 올해가 온오프라인 완성형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원년임이 강조됐다. 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상반기 중 선보일 통합 멤버십 서비스 등의 순항을 위해 기업문화 혁신을 당부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공격적인 인수 행보를 보였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마켓글로벌, 더블유컨셉을, 생태계 강화를 위해 SSG랜더스(프로야구단)를 사들였다. 올해는 이들 사업이 신세계 울타리 안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한편 제품 구색과 가격, 브랜드 선호도에 따라 채널 이동이 잦은 국내 소비자를 신세계 유니버스 내에 안착시키기 위한 작업 역시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것이 통합 멤버십이다. 시장에선 상반기 내 선보일 통합 멤버십이 지마켓글로벌의 '스마일클럽'과 같은 유료 멤버십을 강화해 SSG닷컴, 지마켓글로벌에 공통으로 적용,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선보이게 될 것으로 점쳤다. 여기에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스타벅스를 연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도 유료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안에 이마트 등 오프라인 멤버십까지 통합되면 충성 고객 '록인'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을 통해 유료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 새벽배송에 쿠폰을 적용해 더 싼 값에 장을 보고, 생활용품을 살 때도 유료회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지마켓글로벌에 들러 결제를 하며, 이를 통해 쌓은 포인트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야구를 보러 가 이마트24에서 쓰는 식의 시나리오가 가능한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가격 비교 등 피로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점, 웬만한 카테고리에선 신세계 생태계가 갖춰져 있어 혜택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랜더스데이'와 지마켓글로벌의 주요 행사인 '빅스마일데이' 등을 그룹 온오프 공동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SSG랜더스 홈 경기 시 스타벅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과 각각 랜더스데이를 선보이고 해당 채널에서도 관련 상품 및 프로모션을 내놓는 형태의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를 확대해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빅스마일데이 역시 지마켓글로벌 채널을 넘어 온오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이들 행사는 신세계그룹이 10월 진행하는 최대 규모 쇼핑 행사 '쓱데이'와 같은 그림으로 키울 수도 있다. 지난해 쓱데이 매출은 SSG닷컴 38%, 더블유컨셉 84% 등을 포함, 총 35% 신장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이 같은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그룹 차원에서 늘어나면 유료 멤버십 가입 유인이 더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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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세계프라퍼티의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고급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 인수도 충성 고객 확보 노력의 연장선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는 생태계 확장을 위해 화성테마파크 사업, 스타필드청라 돔구장 건설 등도 추진 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는 온라인 전환에 그치지 않고 온오프라인 통틀어 최강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그룹 차원의 움직임은 이 목표에 맞닿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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