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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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의회가 국회의원의 주식 투자를 금지하는 법안 마련에 한발 다가섰다. 그동안 반대 입장을 보였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이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입장을 선회하면서 입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하원 운영위원회에 의원들의 주식 투자를 금지하는 법안 마련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CNBC는 이 법안이 올해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 국회의원들의 주식 거래 금지 법안 마련 이슈는 최근 수주간 주목을 받아왔다. 미국에서는 의원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 부양자녀의 투자 내역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다만 주식 거래 자체는 어떠한 제한도 받고 있지 않다. CNBC는 "주식거래 이슈의 핵심은 의원들이 대중은 받기 어려운 정보를 받을 수 있어 주식시장에서 불공평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펠로시 의장이 이 법안을 전폭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하원 운영위원회가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그의 발언은 처리할 수 있다는 쪽으로 들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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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존 오소프,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 2명은 의원들과 배우자, 자녀들이 주식을 백지신탁 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며,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과 스티브 데인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더 강력한 법안을 추진 중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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