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확진자는 집에서 ‘스스로 관리’ … 셀프 재택치료 Q&A
2차접종 90일이내·3차접종
확진 동거인 자가격리 면제
집중관리군에게만 치료키트
일반관리군은 직접 구매해야
확진자 접촉 학생이라도
음성 결과 받고 등교 가능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달 말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7만명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고위험군 환자만 집중 관리하는 방식으로 재택치료 체계를 전환했다. 6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환자는 스스로 해열제 등으로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아프면 비대면진료를 받는 이른바 ‘셀프치료’를 해야 한다. 다음 달 개학을 앞둔 학교 현장에서도 학교별로 자체검사 체계를 운영하고 감염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등교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Q.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는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
A. 방역당국은 7일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자들에게 문자메시지와 함께 ‘자기기입식 역학조사서(전자문서)’를 보내기 시작했다. 확진자들은 역학조사서 내용을 기재해 보건소로 보내면 된다. 보건소는 확진자가 병상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병원 입원을 안내하고, 그렇지 않은 무증상·경증 환자라면 재택치료자로 분류한다. 재택치료자 중에서도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인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50대 기저질환자는 ‘집중관리군’이고, 나머지는 모두 ‘일반관리군’이다. 다만 각 지방자치단체가 먹는치료제 처방 대상 이외 사람 중에서도 추가로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소는 이런 분류 결과와 비대면 진료 방법, 행동 요령 등에 대해 확진자에게 안내한다. 당국은 확진자 중 의료기관 등 입원·입소자가 10%, 재택치료자가 90%가량 될 것으로 보고 있다.
Q. 재택치료자인 ‘일반관리군’은 어떻게 치료를 받나.
A. 방역당국은 일반관리군에 대해 전화 등 별도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하지 않는다. 확진자는 집에서 격리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면 된다. 격리 중 증상이 악화하거나 진료가 필요하다면 다니던 병·의원에 전화해 비대면 진료를 받거나 외래진료센터를 찾아 대면 진료를 받으면 된다. 밤에 갑자기 열이 나는 등 문제가 생길 경우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 전화하면 된다. 비대면 진료 비용은 무료이며, 필요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Q. 확진자의 동거인 격리 기준은.
A. 9일부터 확진자의 동거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한지 14일이 지나고 90일 이내거나 3차 접종을 마친 접종완료자는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이들은 수동감시 대상으로, 격리 없이 스스로 몸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때 보건소에 연락하면 된다. 백신 접종을 미완료한 동거인은 기존엔 확진자의 격리 기간에 추가로 7일 더 격리해야 했지만, 이제는 확진자와 함께 7일만 격리하면 된다. 격리 7일차 밤 자정부터 외출금지가 해제되며, 이 때 별도의 통지도 없다.
Q. 비대면 진료 시 약 처방은 어떻게 받아야 하나.
A. 의료기관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약을 처방한 후 처방전을 약국으로 송부한다.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면 보호자나 동거인 등 대리인이 직접 가서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1인가구, 독거노인 등은 보건소를 통해 약을 배송받게 된다. 일반관리군은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 대상이 아니라 현재로서는 이 약을 받을 수 없다.
Q. 재택치료 중 외래진료센터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별도로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의 절차는 필요 없다. 지금까지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앱으로 재택치료자와 동거가족의 격리지 이탈 여부를 확인해 왔으나, 7일부터 이 앱을 쓰지 않아 사실상 무단 이탈자 단속이 어렵게 됐다. 다만 행정적 감시만 하지 않을 뿐 격리 위반시 처벌 등은 유지되는 것으로 본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Q. 일반관리군은 재택치료 키트를 못받나.
A. 해열제와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세척용 소독제가 들어 있는 키트는 집중관리군에 속하는 확진자에게만 배송된다. 일반관리군에게 꼭 필요한 용품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일반관리군은 언제든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이상이 있다면 보건소를 통해 바로 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 본인이 키트를 구비하고 싶다면 온라인 등으로 개별 구매해야 한다.
Q. 학교는 3월2일 정상 개학하나.
A. 개학 당일 학생 본인이 확진됐거나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라면 정상 등교가 원칙이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각 학교에선 확진자 규모를 고려해 ▲전체 등교 ▲전체 등교하면서 비교과 활동 제한 ▲등교·원격수업 병행 ▲전면 원격수업 등 4가지 유형으로 대응한다. 전체 등교하다가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이 3%를 넘거나, 재학생 등교 중지 비율이 15%를 초과하면 비교과 활동을 제한하거나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식이다.
Q.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은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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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접촉자 중 증상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학생은 학교장 소견서를 받아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한 뒤 음성 결과를 받고 등교한다. 증상이 없다면 학교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받아 1주일간 이틀 간격으로 3회 이상 집에서 검사하고, 음성이면 계속 등교할 수 있다.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경우, 확진자의 증상 발생일(증상 없을 땐 검체 채취일) 이틀 전부터 확진일까지 확진자와 같이 식사하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15분 이상 대화한 경우 등은 접촉자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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