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삼표 채석장 붕괴 사고' 나흘째 실종자 못 찾아
제설 장비 동원 실종자 수색
고용노동부·경찰, 사고 원인·과실 여부 등 수사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1일 오후 2시 현재까지도 매몰된 정 모(52) 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 구조대는 "경찰과 함께 제설 장비를 동원해 전날(31일) 밤부터 내려 쌓인 눈을 치우며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앞서 매몰자 2명이 발견된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하며 작업구역 주변에 대한 평탄화 작업을 벌였다.
배수로 작업과 함께 붕괴지 경계면에 계측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 확보에도 대비하고 있다.
다만, 암반 경계 부분을 따라 붕괴지점 방향으로의 수색 작업은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한편, 사고 원인과 관련한 노동부와 경찰 수사도 계속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달 31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사무실과 협력업체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숨진 2명의 부검을 의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다발성 손상과 압착성 질식에 의한 사망'이라는 1차 소견을 통보받았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10시 8분쯤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 석산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던 도중 약 30만㎥(높이 약 20m)의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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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정 씨를 포함한 3명의 작업자가 매몰됐다가 굴착기 기사 김 모(55) 씨와 천공기 기사인 또 다른 정 모(28) 씨는 사고 당일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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